지압 가장 많이 사용 … 해당 질병에 반응하는 경혈 찾아야통증 부위는 잘 주물러 주되 팔의 경우는 비벼주는 게 좋아수기요법은 병을 예방,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시키는 주요 수단의 하나로서, 누구나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좋은 한방요법의 하나이다. 수기요법은 피부의 한선 , 피지선의 분비기능이 좋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지게 만든다. 또한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혈액과 림프액이 잘 흐르게 되므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며 근육이 단련된다. 전문가들은 수기요법에 대해 “전신의 기능이 잘 조절되고 강화됨으로써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및 여러 장기의 기능이상으로 생긴 병들에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며 “아울러 수기치료를 하면 몸 안에 축적된 피로 물질들이 빨리 빠져나가게 되므로 그것이 축적되어 생기는 병들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기치료에는 손가락으로 누르는 법(지압법), 주무르는 법, 쓰다듬는 법, 떨며 누르는 법, 두드리는 법, 운동법 등이 있다.지압법은 손가락, 특히 엄지손가락으로 경혈이나 몸의 일정한 부위를 눌러서 병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이다. 민간에서 병 치료의 목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의 하나이다. 지압치료의 효능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먼저 해당 질병에 잘 반응하는 경혈들을 정확히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몸에는 약 40개의 경혈이 있지만, 그 가운데 수기 치료에 쓰이는 것은 20~30개 정도이다. 이런 혈들을 골라 지압을 하면 침을 놓는 것에 못지 않은, 또는 그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압하는 방법

지압은 주로 엄지손가락 끝을 위로 젖혀 손가락 뼈마디가 지압점에 닿게 한 다음 누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뼈마디가 아니라 엄지손가락 끝 부분 즉 지문이 있는 부분을 지압점에 대고 눌러서는 지압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엄지손가락 마디를 지압점에 닿게 놓고 그 위에 오른쪽 엄지손가락 마디를 ┼자가 되게 겹쳐 놓은 다음 힘을 주어 누르는 방법도 흔히 쓴다. 이 때에도 두 손가락 특히 아래에 놓인 손가락을 위로 젖히고 눌러야 한다. 그래야 둘 째 마디의 힘이 경혈 부위에 잘 전달된다. 눈 주위에 있는 경혈과 같이 힘 조절을 하기 어려운 곳에 지압을 할 때는 엄지손가락이 아니라 가운데 손가락 또는 넷째 손가락을 쓴다. 이 경우에는 지문이 있는 손가락 끝 부분을 가볍게 경혈에 대고 누른다. 그러나 손가락 끝 손톱이 경혈 부위에 닿게 해서는 안된다. 배, 허리 등 비교적 넓은 범위에 지압을 해야 할 때에는 손바닥의 엄지손가락 쪽 또는 새끼 손가락 쪽의 살이 많은 부분을 이용한다.

지압을 할 때 자세를 정확히 하는 것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등과 다리에 지압을 할 때에는 지압받는 사람이 우선 전신의 힘을 쭉 빼서 근육이 긴장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이마에 낮은 베개를 받치고 두 손을 이마 양 옆에 대고 엎드리게 한다. 두 주먹을 양쪽 이마에 대고 엎드려도 된다. 지압하는 사람은 환자의 옆에서 지압을 가하려는 방향과 평행이 되게 무릎을 굽히고 앉는다. 그리고 두 팔을 펴고 손가락을 지압점에 댄다. 두 팔을 곧바로 펴야 힘 주어 누르는 데 편리하다. 지압할 때 손가락으로 누르는 데 그치지 말고 체중이 지압점에 쏠리게 눌러야 효과가 좋다. 즉 손목을 곧바로 편 채 허리를 약간 들고 어깨를 앞으로 숙이면서 손가락에 힘을 가해야 한다. 지압의 힘을 뺄 때에는 조용히 어깨를 올리고 허리를 낮추어 본래 자세로 되돌아오게 한다.어깨와 머리에 지압을 할 때에는 지압받는 사람을 편안히 앉게 하고, 지압하는 사람은 그 뒤에 서서 역시 손목을 곧바로 편 채 손가락을 지압점에 댄다.

그 다음 상체를 앞으로 굽히면서 지압점에 댄 손가락에 순간적으로 힘을 준다.허리와 엉덩이 부위를 누를 때에는 자세를 등과 다리 부분을 지압할 때와 같이 한다. 지압점에 댄 손가락에 힘을 줄 때에는 윗몸을 앞으로 수그리고 두 손목을 타원형으로 굽히면서 손목과 체중의 힘이 다 손가락에 가해지도록 내리 누른다. 배와 가슴을 누를 때에는 지압 받는 사람을 반듯이 눕히고, 지압하는 사람은 지압점과 제일 가까운 거리에 무릎을 굽히고 앉는다. 이런 자세를 하게 되면 손가락에 필요 이상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다. 팔에 지압할 때에는 지압 받는 사람을 편안히 앉히고 지압하는 사람은 그 옆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두 손으로 팔을 잡고 2중 지압법으로 누른다. 얼굴에 지압할 때에는 지압받는 사람을 의자에 앉히고, 지압하는 사람은 오른쪽 얼굴을 지압할 때는 환자 앞에, 왼쪽을 지압할 때는 뒤에 서서 왼손을 머리 한 쪽에 대고 받쳐주면서 오른손으로 지압을 한다.

주무르고 비비는 방법


통증 부위의 근육을 잘 주무르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통증이 해소되고, 비비기는 주로 팔에 많이 사용한다.‘주무르는 법’은 손으로 주로 통증 부위의 피부와 근육을 쥐고 주무르는 방법이다. 어깨나 다리가 아플 때 참을성 있게 잘 주무르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잘 멎는다. 민간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발 주무르기 치료는 발에 몰려 있는 “피로 물질”이 만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아, 그것을 손으로 주물러 발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수기요법의 한 형태이다. 의자 또는 방바닥에 앉아서 발 전체를 손으로 잘 주무르고 뜨거운 물을 마시는 방법만으로도 질병 치료가 잘 된다. 물을 마시는 것은 ‘피로 물질’을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발 주무르기 치료로 효과를 얻으려면 이 방법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참을성 있게 꾸준히 하여야 한다.

발 주무르기 치료는 주로 엄지손가락이나 또는 주먹 쥔 상태의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뼈마디를 해당 부위에 대고 심장 쪽을 향해 힘을 주어 ‘피로 물질’을 밀어 내는 방법으로 한다.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해당 부위를 쥐고 주무르거나 또는 가운데 손가락이나 둘째 손가락으로 해당 부위를 긁는 방법으로 할 수도 있다. 자리에 눕거나 의자에 앉아서 자기 발을 서로 마주 대고 힘주어 비비는 방법으로 할 수도 있다. 발 주무르기의 치료 효능을 높이려면 또한 해당 질병의 반사 구역을 잘 찾아서 하여야 한다. 발의 반사구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실제적인 임상치료 경험을 토대로 하여 확정된 것이다. 즉, 발의 어느 부위를 주물렀더니 어떤 병이 나았다는 실제적인 경험을 토대로 발견된 것이다. 그러므로 발에 있는 반사 구역들은 해당 장기의 병에 잘 반응하는 치료점이기도 하다.

발 주무르기 치료에서 효과를 보려면 또한 시간과 횟수를 적절하게 하여야 한다. 보통 한쪽 발을 15분 정도씩 하면 된다. 양쪽 발을 골고루 주무른 다음 해당 병의 반사 구역을 10분 정도 골고루 주무른다. 일상 생활에서 습관적으로 발 주무르기를 꾸준히 하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할 수 있다.‘비비는 법’은 손으로 피부와 근육을 쥐고 비비는 방법이다. 엄지손가락의 바닥을 아픈 곳에 대고 힘을 주면서 비비거나 두 엄지손가락 끝을 아픈 곳에 대고 서로 반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비빈다. 머리나 목, 얼굴 같은 곳을 비빌 때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 끝 부분을 이용한다. 또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치료할 부분의 피부와 근육을 잡아 쥐고 비비기도 한다. 손바닥으로 비비는 방법은 주로 팔에 많이 쓰인다. 손바닥 사이에 팔을 끼우고 힘을 주어 엇바꿔가며 비비되 위로 올라가면서 비빈다.

주의사항


수기 치료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도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우선 치료하는 사람의 손과 치료하려는 곳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맑은 기운이 흘러 교감이 되어야 치료효과가 배가되기 때문.다른 사람이 해줄 때에는 서로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시술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상당한 기운이 소모되는 일이기 때문. 수기치료의 목적과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들을 능수능란하게 배합하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부드럽고 가볍게 시작하여 차츰 강하게 하고, 마지막에는 자극이 약한 쓰다듬기를 하는 것이 좋다. 더운 찜질을 먼저 하고 수기 치료를 하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시간은 보통 5∼10분 또는 15∼20분까지 하는 것이 좋지만, 전신을 모두 치료하는 데는30∼40분까지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겨레의 자연건강>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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