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기북면 농경지 인접 30ha에 시 기술보급과와 산림과 관계자들과 주민 30여명이 동참해 동시 협업방제를 실시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지난 20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기북면 농경지 인접 30ha에 시 기술보급과와 산림과 관계자들과 주민 30여명이 동참해 동시 협업방제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제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꽃매미, 갈색여치,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돌발병해충이 발생,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것으로 산림과가 보유한 전용방제 차량과 첨단방제장비 농업용 드론, 농가보유 과수전용방제기가 사용됐다.

최근 지속적 약제방제로 돌발해충의 농경지 내 밀도는 감소했으나, 이동성이 좋아 농경지 주변 산림 지역에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 개체가 성충상태로 월동란을 산란 중에 있는 현재가 돌발해충 방제 적기이며,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대를 동시에 방제하여야만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10월까지 활동하며 현재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모든 개체가 성충상태로 월동 알을 산란 중에 있다. 또한 해충자체의 분비물이 과일을 비롯한 농작물 잎에 묻어 검게 변하도록 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 특징이 있어 해충별 구체적인 생활사와 방제방법에 대한 특별한 이해가 있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병해충 전문가인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이 사진이 포함된 화판교재를 제작, 현장감 있는 교육 후 시범 방제작업을 선보인 다음 인근 참여마을 자체방제에 소요되는 약제를 지원함으로써 방제효과 극대화와 방제비용 최소화했다.

또한 기술보급과와 산림과가 인력과 장비, 예산지원 등 철저한 협업과 인근지역 농업인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방제 참여 농가 및 지역 주민에게도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양봉 농가들의 안전에도 특별한 안전조치 당부해 피해예방에도 신경 썼다.

김윤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공동방제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 밀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시예찰을 통한 지속적 협업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부서 유관기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방제를 적극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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