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왼쪽) 단식 현장 위로방문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운동을 이끌고 있는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본부장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유은혜 의원과 관련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나섰다.

고 본부장은 “고양시민들의 자랑인 유은혜 의원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유은혜 의원은 아들 병역문제와 딸 위장 전입 논란, 상습 교통위반 논란, 불법 사무실 월세 대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유은혜 의원은 고양시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12년째 32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을 정도로 효심이 깊고 청빈한 인물이다. 시아버지도 올해 2월 별세하실 때까지 모시고 살았다.

다음은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본부장이 밝힌 대국민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고양시 시민입니다. 유은혜 의원의 지역구 주민이기도 합니다. 고양시가 요진개발(주)로부터 6천2백억 원의 기부채납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저는 작년에 목숨 건 25일간의 단식을 하게 되었고 유은혜 의원님은 저를 찾아와서 눈물을 글썽이며 “제가 해야 할 일을 시민들에게 짐을 지게 하여 죄송합니다. 좀 더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국민의 대변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단식 시기를 넘길 수 있게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유은혜 의원님은 지역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항상 시민들 곁에 계셨습니다. 유은혜 의원님은 고양시민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셔서 함께 울고 우는 누이였고, 엄마였고 고양의 딸이었습니다.

그런 유은혜 의원님이 국민들에게 잘못을 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구 주민들이 좋아하는 유은혜 의원님이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지탄 받고 계시는 것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은 터질 듯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저를 찾아와서 힘을 내라고 도움을 주었는데 세상살이가 아무리 각박하고 인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도리라고 판단해 그 은혜를 갚고자 국민 여러분께 호소를 드립니다.

유은혜 의원님은 틀림없이 잘못을 했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를 했습니다.

유은혜 의원에게 돌을 던질 만큼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됩니까.

저도 과거의 잘못을 행동으로 반성하기 위해 비리행동척결본부라는 시민단체를 이끌고 있고, 처음에는 지탄을 받았으나 성심으로 진심을 다해 시민들에게 희생. 봉사를 하니 고양시를 대표하는 시민단체가 됐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유은혜 의원의 잘못이 아무리 크더라도 이 세상에서 용서받지 못 할 잘못이 어디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깨끗하기보다 갈고 닦아서 만들어 낸 깨끗함이 더 빛나듯이 존경하는 국민들께서는 유은혜 의원에게 반성을 통해 더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용서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고양시민들의 자랑인 유은혜 의원이 앞으로 국민들을 더 정성껏 받들고 봉사할 수 있도록 우리 고양시민들이 채찍과 격려로 이끌어 갈 터이니 유은혜 의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고양의 누이이고, 엄마이고 딸인 우리 유은혜 의원이 만약에 또 다시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리는 일이 발생하면 저와 고양시민들이 먼저 질타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번만 기회를 주실 것을 고양 시민들과 함께 간절한 심정으로 호소 드리니 부디 마음을 여시고 한 번의 기회를 주시기를 엎드려 부탁 올립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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