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인생의 모든 순간은 따로 의미 부여를 하지않아도 매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이런 순간 중에서도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찰나의 순간이 존재한다. 이러한 찰나의 순간을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때, 인생은 완성되어지기 위해 비로소 꿈틀거린다.

신간 ‘순간의 힘’의 저자 히스 형제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긍정적인 순간들이 다른 순간들에 비해 깊이 마음에 새겨진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는 의미는 시간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진심에 달려 있다고 설파한다.

책에서는 결정적 순간이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의미를 지닌 짧은 경험을 뜻한다. 특정한 순간이 다른 순간들에 비해 마음 깊이 새겨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바라본 저자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긍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즐거움과 의욕을 주는 고양(ELEVATION), 깨달음과 변화를 촉구하는 통찰(INSIGHT), 달성한 성취를 기념할 때 느끼는 긍지(PRIDE), 우리를 타인과 연결해 주는 교감(CONNECTION)이라는 4가지 빅 모먼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밝히며 빅 모먼츠마다 2~3개의 챕터를 할애해 결정적 순간을 위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를 압축적으로 설명한다.

가장 먼저 고양에서는 절정을 만들고 각본을 깨뜨림으로써 영원히 간직한고 싶은 순간을 증폭시키는 전략에 대하여 설명한다. 통찰로 이어지는 신념 부분에서는 진실을 걸고 넘어지고 자신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행복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긍지 부분에서는 타인을 인정하고 중간 목표를 더 많이 만들 수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면서 마침내 자신이 용기를 낼 때 보다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연출 가능한다는 사실을 재고시킨다. 의미를 부여하고 친밀감을 다졌을 때 생기는 교감 부분에서는 개인들이 획득할 수 있는 극적인 가능성에 대하여 제시함으로써 결정적 순간의 공통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독자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그러한 극적인 결정적 순간들은 인생에서 시간을 방치해서는 안되며 연습을 통해 부단한 각오로 임해야 그러한 순간들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원칙에 대해 인지시킨다.

저자인 히스형제는 순간의 힘에서 폭발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감지하고 인생 속 순간의 힘을 자신의 각도로 재고해 보기를 권한다. ‘순간의 힘’에서는 뜻밖의 놀라움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VF 코퍼레이션의 혁신부터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18개월 만에 제2의 진로를 포기한 채드웰의 사업기까지, 변화가 절실한 조직과 개인이 계기의 변곡점을 포착해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이를 절정-대미 법칙, 괴짜 효과, 불만의 실체화, 레벨업 전략, 이정표 효과 등의 조직심리학, 행동경제학 개념들을 접목해 설명함으로써 히스 형제만의 전문성과 설득력을 더했다.

이 책을 먼저 접한 독자들은 입을 모아 “‘순간의 힘’은 강렬한 순간을 창조하는 법을 제대로 알려준다”, “히스 형제는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요점을 끌어내는 천재다”, “사이사이 새로운 생각을 접한 뒤 떠오르는 무수한 아이디어를 적기 위해 몇 번이고 책을 내려놔야 했다”라는 호평을 남겼다.

저자 칩 히스는 시카고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조직행정론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행동론, 협상, 전략, 국제전략연구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스탠퍼드대학에서 개설한 ‘스티커 메시지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는 최고 인기 강의가 되었고 미국 내 카피라이터, 기자, 작가, 마케터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인지심리학’, ‘심리과학’, ‘조직행동과 의사결정 과정’, ‘소비자행동 저널’, ‘전략경영 저널’ 등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파이낸셜 타임스’, ‘비즈니스 위크’,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의 대중지에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놀라운 결과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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